오늘·내일 중부지방에 큰 눈… 강원 영동 최고 30cm 예상

입력 2010-02-11 01:04

설 연휴를 앞둔 11∼12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 귀성길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0일 “기온이 떨어지면서 11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방에 눈이 내리겠다”며 “12일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밤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지방 10~30㎝를 비롯해 경북 산간지방 5~15㎝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는 2~7㎝의 눈이 예상된다. 11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도 충남북 등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설 연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영동과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 영향으로 13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설 당일인 14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