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前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간부 출신 3명 민주 입당

입력 2010-02-10 21:33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 간부 출신 인사 3명이 10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홍 전 청장과 정광섭 전 강원경찰청장, 최석민 전 충북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참사 등에 대해 사과하고 6·2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청장은 입당에 앞서 경찰공제회 이사장직에서 사퇴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광섭, 최석민 전 청장은 각각 서울 종로구청장, 경기도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청장은 입당 회견에서 “이명박 정권 들어 경찰은 다시 독재의 하수인으로 후퇴해 국민의 재산과 신체, 인권을 보호하라는 경찰 헌장은 한낱 휴지조각이 됐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