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 중고차 가치 미국서 도요타 캠리 제쳐

입력 2010-02-10 18:42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YF쏘나타 중고차 가치가 도요타 캠리보다 높게 평가됐다.



현대차는 10일 YF쏘나타가 미국 최대 중고차 가치 평가기관 ALG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평균 52.8%를 받아 2010년형 중형 30개 차종 가운데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동급 전체 평균은 46.9%였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가치를 산정한 것. 잔존가치가 높으면 중고차 가격도 상승하고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 주력 모델인 YF쏘나타 GLS 모델이 54%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YF쏘나타가 받은 잔존가치 52.8%는 기존 NF쏘나타(41.8%)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도요타 캠리(49.5%), 닛산 알티마(51.1%), 포드 퓨전(44.4%) 등 동급 인기 차종보다도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YF쏘나타 평균 잔존가치가 동급 최상위 차종인 스바루 레가시(56.3%)의 94%에 달하는 등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며 “미국에서 품질, 성능, 디자인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제네시스 쿠페는 52.3%, 투싼ix 50.6%, 베라크루즈 49%,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48.3%, 제네시스는 47.5%로 평가됐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