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국 공군중령, 美 정부 근무공로훈장 받아
입력 2010-02-10 18:44
공군작전사 기획조정실장인 김부국(46·공사 35기) 중령이 미국 정부가 업무능력이 탁월한 자국 영관급 장교에게 주는 근무공로훈장을 받아 화제다. 장군이 아닌 비전투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격의 훈장인 근무공로훈장을 미국 이외의 외국군 장교에게 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중령은 10일 한·미 연합업무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프리 레밍턴 미 7공군 사령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우리 공군 장교가 이 훈장을 받은 것은 2008년 박병진 대령 이후 두 번째.
김 중령은 2002∼2004년 공작사 연합훈련 계획장교로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및 한·미 전술토의 업무 수행, 2004∼2006년 미 중부사령부 한국군협조단 연락장교 업무 수행,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공작사와 미7공군사령부 간 연합연습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특히 김 중령은 미 중부사령부에서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 나포된 한국어선 동원호 석방을 위해 한·미군 간 긴밀한 협조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도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