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공격포인트 기록 못해

입력 2010-02-10 18:17

볼턴의 이청용(22)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은 다음 경기로 다시 미뤘다.

이청용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정규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6일 울버햄프턴과의 원정경기부터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9경기 풀타임). 5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이청용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공유한 이청용의 신기록 도전도 최근 3경기째 무위로 돌아갔다. 볼턴은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전·후반 각각 한 골씩 내줘 0대2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거둔 볼턴은 5승7무12패(승점 22)가 돼 리그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며 여전히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며 평점 5점을 줬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