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단양 매포순복음교회] “생명나무에 풍성한 열매맺자” 한마음 간구

입력 2010-02-10 17:55


설 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5인5색’의 인기 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진돗개전도왕 박병선(순천순동교회) 안수집사와 함께하는 제151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단양군 매포순복음교회(김재철 목사)에서 열렸다.

먼저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가 웃음보따리를 풀어놓자 비신자들도 폭소를 터뜨리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청년 전도왕 주성민 일산금란교회 목사는 청년들의 가슴에 전도의 불을 당겼다. 진돗개전도왕 아내 정은숙(순천순동교회) 권사는 여전도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파워전도왕 임제택 대전열방교회 목사는 전도야말로 성도가 살고 교회가 성장하며 민족의 기를 살리는 거룩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마을 축제였다. 평소에 교회에 발을 한 번도 들여놓지 않았던 이들도 스스럼없이 문턱을 넘었다. 본당엔 빈 자리가 없었고 강단 바닥과 부속성전까지 채우고나서도 더 이상 앉을 곳이 없었다.

김재철 목사는 “이번 전도축제로 온 성도가 전도에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돼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모든 성도가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양육하는 것이 자신의 목회철학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우선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는 다짐이다. 신앙생활은 곧 예배이고, 예배의 중심은 설교이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들의 기도문이 열리도록 기도훈련을 강하게 시킨다. 기도만이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으며, 기도를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셋째,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살고 바르게 전도하는 것을 신앙의 기본으로 삼는다. 김 목사는 “생명나무 열매는 이기는 자에게만 약속돼 있다”며 “교회는 살기 위해 다니는 곳, 나와 내 후손들이 생명을 얻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 나부터 정신을 차리고 몸부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52회 전도축제는 대전시 석봉동 신탄진제일감리교회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진돗개 전도학교 061-725-5651).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