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서울시립묘지에 수목장 묘역 만든다

입력 2010-02-10 21:17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수목장(樹木葬) 묘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립 용미리 제1묘지 1만2000㎡ 부지에 자연장의 하나인 수목장을 지낼 수 있는 장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나무 주변에 땅을 파서 골분을 안치하는 수목장은 유족이 장례 후 나무를 찾아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시는 오는 3~4월 중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한 뒤 수목장지에 상징물로 쓰일 추모목을 심고 산책로와 조경시설 추모조형물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장은 스위스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법제화됐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