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 브랜드… 중국 79개, 한국은 13개

입력 2010-02-10 18:35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의 88개 기업 브랜드가 세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세계 저명브랜드대회 주최 기구인 세계브랜드조직, 미·중경제무역투자총회, 미국세계저명기업연맹은 9일 ‘2009년 세계 500대 저명 브랜드’를 발표했다고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공상은행, 차이나모바일, 건설은행, 중국생명 등 79개 기업 브랜드가 포함됐다. 또 홍콩에서는 창장실업 노블 자딘 등 3개 기업이, 대만에서는 폭스콘 캐세이생명보험 등 6개 기업이 선정됐다.

미국은 엑손모빌, 월마트 등 130개 기업 브랜드가 선정돼 가장 많았으며, 일본 60개, 독일과 프랑스 각각 35개, 영국 27개, 캐나다 14개, 한국 13개, 스위스 12개, 네덜란드 및 스페인 10개 순이다.

한국 명품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GS,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가스공사, 쌍용, 두산, 한화 등이 뽑혔다.

저우장산쥔 세계 저명브랜드대회 주석은 “과거 15년 동안 브랜드와 관련된 마케팅과 관리, 가치 제고 등 각 방면의 자료를 조사했고,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