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석 달 앞둔 기성, 벌써부터 선거단속

입력 2010-02-10 14:16

[미션라이프] 오는 5월 말 열리는 제 104년차 총회를 앞두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권석원 목사)가 벌써부터 ‘선거 단속’에 들어갔다.

기성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는 이달부터 시작된 정기 지방회에 현재 부총회장 예비 후보로 거론중인 여성삼(천호동교회) 박현모(대신교회) 주남석(세한교회) 목사의 타 지방회 순회 방문을 금지시켰다.

또 이들 예비 후보자들에게 교회들 외부 강사초청, 각종 모임이나 단체 후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등도 금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고질적인 선거운동의 병폐를 개선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이유다. 선거운동은 총회 45일 전부터 펼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예비 후보자들은 “선관위의 지시 및 권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당회에 이어 지방회에서 각각 추천을 받아야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서울동지방에 속한 여 목사만 지난 9일 지방회 추천을 받은 상태다. 경기서지방의 주 목사는 11일, 강서지방의 박 목사는 23일 각각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을 전망이다. 한편 원팔연(전주 바울교회) 목사는 전주지방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아 단독 출마한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