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주성 더블 더블 동부, KCC 꺾고 공동 3위 도약

입력 2010-02-09 22:09

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주성(22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80대 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동부는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KCC는 전반까지만 해도 33-35, 2점차로 팽팽히 맞섰지만 3쿼터 들어 하승진의 부재가 드러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서울 SK를 86대 71로 물리치고 단독 2위에 복귀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올 시즌 2호 트리플 더블(1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SK의 죠 크래븐호프트는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