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프리우스’도 리콜한다… 2월16일부터 540여대

입력 2010-02-09 18:20

국내에서 운행 중인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16일부터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9일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브레이크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9년 2월 26일∼2010년 1월 27일 사이에 제작돼 국내 판매된 510대와 이삿짐 및 병행 수입된 30여대 등 총 540여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6일부터 한국도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ABS(브레이크잠김 방지 장치) 시스템이 작동된 후 제동력이 다소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철 또는 짧은 결빙구간 등 특수한 도로 여건에서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은 상태로 운전할 때 ABS가 작동된 후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등에서 판매된 렉서스(HS250H) 및 사이(SAI) 차종에 대해서도 리콜을 결정했지만 국토부는 해당 차종은 아직 국내에 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