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못자는 국민이 30%… 경기대 수면장애 치유 세미나
입력 2010-02-09 17:45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환자가 지난 2001년 5만1000명에서 2008년 22만8000명으로 7년 사이 4.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성인 남성이 25%(여성은 9%), 하지불편증후군이 7.5%,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10%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수면장애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평균 수면 시간이 가장 낮은 나라로 알려졌다.
경기대학교 상담심리치료전문연구원(주임교수 손매남 박사)은 이 부분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면건강과 수면장애 치유 특별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주최 측은 “수면에 대한 과학과 성경적 이해를 통해 인간의 생체 리듬을 파악, 치유 원리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해결함으로 영적 성숙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충정로 경기대 사회교육원 602호 강의실에서 손매남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손 박사는 “하나님은 빛이 있는 낮과 빛이 없는 밤에 따라 인간의 모든 생리 작용이 이루어지게 창조하셨다”며 “그러나 현대인은 이를 거슬러 생활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세미나에서 수면부족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성경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담심리치료전문연구원은 매년 2회 치유상담 초청 세미나를 무료로 열어 왔다.
이번 13차 세미나는 치유상담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은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44-7509)나 홈페이지(www.kcdi.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