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찾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NCCK는 내 신앙의 뿌리"
입력 2010-02-09 14:26
[미션라이프] 국민참여당 이재정(성공회 신부)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 “기독교계가 민주주의에 헌신했던 역사를 계승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1981년부터 2000년까지 NCCK 통일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이 대표는 “내 신앙과 사회적 활동의 뿌리가 NCCK”라면서 “과거 민주주의의 산실 역할을 한 기독교회관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부장관(2006년 12월~2008년 2월) 시절 NCCK가 북한과의 대화 및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상하며 “민간 남북대화의 물꼬를 튼 NCCK마저 대북 지원의 통로가 막힌 현 남북관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권오성 NCCK 총무는 이 대표를 맞아 “교회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어려운 이웃들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 늘 기도한다”면서 “정치인들도 이 부분에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