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피해 주민들에 정서적 안정을” 게인, 트라우마 카운슬링 세미나

입력 2010-02-08 19:02

한국과 미국 등 6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게인(GAiN)이 아이티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카운슬링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게인 한국지부인 게인코리아 대표 최호영 목사는 8일 “트라우마 카운슬링 세미나는 트럭이 지나가는 진동에도 공포를 느끼는 등 지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먼저 현지 교회 지도자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그들이 각 교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구호 및 재건활동을 힘 있게 펼칠 수 있도록 사역 중”이라고 밝혔다.

게인코리아에 따르면 게인은 지금까지 아이티에 13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8만개의 정수약을 교회들을 통해 공급했다. 이번 지진 피해를 계기로 아이티 5개 교단, 1140개 교회들이 게인과 연결돼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게인은 현지 대학생선교회(CCC)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도움의 손길과 복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이번 아이티 구호활동도 현지 CCC를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다(02-394-0422).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