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2월 19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

입력 2010-02-08 18:51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오는 19일부터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nip.cdc.go.kr) 또는 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백신 접종을 예약하면 된다. 정부가 배포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무료이고 접종비만 1만5000원 내면 된다.

일반인에 앞서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항만 공항 발전소 등에서 일하는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국가유공자, 저소득층인 의료급여수급권자, 50∼64세 장년층에 대한 신종 플루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해당자 가운데 백신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18일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나머지는 의료기관에서 접종비를 내고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종 플루가 감소 추세지만 설 연휴와 다음달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