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급여 울산 최고·대구 최저… 전국 평균 1인당 2517만원
입력 2010-02-08 18:51
전국에서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 가장 적은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전국 근로자 1404만5580명이 받은 급여는 총 353조504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517만원이었다. 여기서 급여는 총급여에서 야간근로수당 등 비과세 급여를 제외한 과세대상 급여(급여, 상여, 인정상여 등)를 말한다.
전국 16개 시·도 중 1인당 연간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 등 대형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울산으로, 평균 3271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인당 39만원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2000만원대였으며 이 중 서울(2724만원)과 대전(2589만원)만이 전국 평균을 넘겼다.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114만원이었고 제주(2136만원)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급여가 1인당 3324만원으로 가장 많고 50대(3315만원), 30대(2639만원), 60세 이상(1652만원), 30세 미만(1444만원) 순이었다.
40대 근로자는 전년보다 1인당 평균 32만원 정도 증가했고 50대는 206만원이나 늘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