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박선영 ‘최장수 女대변인’

입력 2010-02-08 21:52

○…‘독한’ 논평으로 유명한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오는 10일 최장수 여성 대변인 자리에 오른다. 2008년 4월에 임명된 박 대변인은 10일로 666일이 돼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의 665일 기록을 깬다. 박 대변인의 논평은 소수당 대변인으로서 주목을 끌기 위한 고육지책인 측면이 있지만, 당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 독하다”는 평가가 많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거칠게 몰아붙인 끝에 정 총리가 731부대를 항일독립운동 부대라고 잘못 답변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주제 라디오 연설과 관련, “딸과 함께 다녀온 휴양지 일화에 매몰돼 아직도 꿈속을 헤맨다”고 독설을 이어갔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