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시즌 두 번째 톱10
입력 2010-02-08 18:04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나상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쳤다. 전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나상욱은 공동 10위로 뛰어 올라 지난 달 봅호프 클래식(공동 8위)을 포함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양용은(38)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덱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스트리커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리며 필 미켈슨(미국)을 3위로 밀어내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