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곤드레’ 명품화 탄력…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로 등록

입력 2010-02-08 22:23

황기, 찰옥수수에 이어 정선의 대표적인 산나물인 곤드레가 정선지역의 3번째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로 등록됐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역 특유의 토양과 기후적 특징에 의해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곤드레 나물이 산림청의 등록 공고와 함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인증을 받게 돼 오는 4월 말부터 법적인 보호와 함께 명품화 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도내에는 현재 양양송이 횡성한우 횡성더덕 홍천늘푸름한우 홍천잣 홍천찰옥수수 삼척왕마늘 평창진부당귀 영월고추 철원오대쌀 등 12개의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이 있고 이번에 곤드레가 추가되면서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정선과 홍천이 각각 3개 품목으로 가장 많다.

군은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비 12억4000만원을 들여 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를 건립, 현대식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