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근절 위해 5개 국제 수사대 창설
입력 2010-02-07 21:53
서울지방경찰청은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안부 산하에 5개 국제범죄수사대를 창설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앞둔 상황에서 일선 경찰서 외사계 중심의 현행 수사체계로는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수사대는 용산·이태원 등 서북권을 담당하는 수사1대, 동대문·혜화 등 동북권을 담당하는 수사2대, 금천·관악 등 남부권을 담당하는 수사3대, 강남 등 동남권을 담당하는 수사4대, 영등포·구로 등 서남권을 담당하는 수사5대로 구성된다.
전체 수사인력은 109명이며, 수사지휘 역량이 뛰어난 경정·경감급을 대장으로 임명해 각 수사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수사대는 각종 총기나 마약류 반입 등 국제 범죄를 근절하고,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괴롭히는 외국인 폭력조직 검거 등의 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