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제 범죄조직 대형 마약밀수 기승
입력 2010-02-07 18:58
외국인 국제 범죄조직에 의한 대형 마약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류 밀수 사건 150건을 적발, 42㎏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7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외국인이 가져온 마약류는 33.5㎏으로 전체 압수량의 79%였다. 특히 국제 범죄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1회 압수량 1㎏ 이상의 대형 밀수가 12건 적발됐으며 압수량은 전체의 74%인 31㎏이었다. 관세청은 이 같은 대형 밀수가 계속되는 것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마약청정국 이미지를 이용, 밀수 경로를 세탁함으로써 최종 목적지에서 적발을 피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