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佛 아레바사와 우라늄광 공동개발
입력 2010-02-07 18:46
한국전력공사는 7일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건설업체인 아레바사와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협력협정을 4일 프랑스 현지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한전은 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아레바사의 우라늄 채굴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2월 세계 2위 규모의 우라늄이 매장된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지분 10%를 30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이 광산의 지분 67%를 보유한 아레바의 자회사 ANCE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전과 아레바는 이모라렝 광산 지분 확보계약의 후속조치로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아레바사는 우라늄광 개발에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까지 선·후행 핵주기의 모든 과정에 걸친 설비를 보유한 프랑스 국영회사로 전 세계에 6개 우라늄 생산광을 보유, 지난해 우라늄 6500t을 생산했다.
김쌍수 사장은 “한전은 2020년까지 우라늄 소요량의 50%를 자체 개발한 해외광산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