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6곳 등록금 최대 10% 올리기로
입력 2010-02-07 18:26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가운데 일부 로스쿨이 지난해보다 등록금을 최대 10%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로스쿨의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25곳 중 6곳이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대학별로는 한국외대 로스쿨이 지난해 1학기 800만원에서 올 1학기 880만원으로 10% 올려 인상률이 가장 컸다. 이어 충남대가 431만5000원에서 469만5000원으로 8.8%, 중앙대가 765만원에서 818만5000원으로 7%, 서울시립대가 455만3000원에서 478만1000원으로 5%, 아주대가 900만원에서 945만원으로 5%, 고려대가 950만원에서 988만원으로 4% 인상했다.
경희대 서강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한양대 등 8곳은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곳은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내용은 가집계 결과여서 대학들이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