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남극 제2기지 두번째 후보지 상륙
입력 2010-02-07 18:31
우리나라 첫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6일(이하 한국시간) 남극 제2과학기지 건설 두 번째 후보지인 테라 노바 베이(Terra Nova Bay)에 상륙,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7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아라온호에 탑승한 남극 대륙기지 건설후보지 정밀조사단은 이날 헬기로 이글루를 싣고 와 조사 본부를 차렸으며 3∼4일 동안 건설 환경, 상수원, 지질, 대기환경, 기상 분석 등 조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남위 74도, 동경 164도에 위치한 총길이 65㎞의 테라 노바 베이는 영국의 탐험가 스콧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현재 제2과학기지 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독일의 곤드와나 하계 기지가 있는 브라우닝산에 위치해 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