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경험은 낙인? 노동硏 “취업 더 어려워”

입력 2010-02-07 18:25

대학 졸업 뒤 실업을 경험하거나 취업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취업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강순희 선임연구위원은 ‘대졸자의 실업 경험의 낙인 효과’ 보고서에서 2004년 8월과 2005년 2월 졸업한 전국 전문대 이상 대졸자 2만여명의 취업 실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취업 상태에 있던 사람이 2006년에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85.1%였으나, 2005년 실업 상태였던 사람이 2006년에 취업한 경우는 58.0%에 그쳤다. 2005년 취업자가 2007년에도 취업해 있는 사람은 76.8%였으나 2005년 실업자가 2007년에 취업한 경우는 63.7%였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