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10세 미만이 27.3% 최다
입력 2010-02-07 18:20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주요 환경성 질환은 19세 이하의 어린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2∼2008년 주요 환경성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10세 미만 환자가 약 206만8000명으로 전체 환자 758만7000명의 27.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4세 이하 환자가 110만8000명(14.6%)으로 10∼19세 환자(111만9000명·14.7%)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질병별로 보면 2008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가 495만명이고 인구 1만명당 환자 수는 1034명으로 2007년 인구 1만명당 환자 수 951명보다 8.7%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0세 미만이 21.2%(4세 이하 9.7%, 5∼9세 1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08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천식 환자는 2008년 242만명이고 인구 1만명당 484명으로 2007년(241만명, 인구 1만명당 484명)과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2008년 114만명이고 인구 1만명당 228명으로 2007년(114만명, 인구 1만명당 227명)보다 다소 줄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