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알짜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입력 2010-02-07 17:32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오는 11일로 종료된다. 내집 마련과 함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물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대형 브랜드 아파트 잔여분도 남아있고, 입지도 다양하다. 과밀억제권역은 5년간 60%, 비과밀억제권역은 5년간 100%의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대형 브랜드 잔여분 분양

현대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45 블록에 영종힐스테이트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37층 13개동으로 전용 83㎡ 단일면적 1628가구로 이뤄져 있다. 초등학교 부지가 도보로 5분, 중학교 부지는 10분 거리에 있어 통학환경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는 3.3㎡ 당 970만원 선으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양도세 감면혜택 100%가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8 블록에 지상 18∼24층 7개동 610가구를 건설 중이다. 100∼116㎡로 구성돼있으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통합 조성되는 학교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분양가는 3.3㎡ 당 1180만원선으로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 고양시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상 12∼25층, 22개동 1651가구의 규모로 전용 111∼151㎡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성사 초·중·고교의 교육시설과 우일종합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분양가의 50%를 2년 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경기 광명시 청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철산푸르지오·하늘채 1264가구 중 잔여분을 공급 중이다. 이달 입주 예정으로 지상 34층 12개동 전용 114∼134㎡로 단지가 구성돼있다.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11일까지는 면적에 관계없이 계약금이 1000만원이다.



신도시 미분양 물량 막바지 띄우기

우미건설은 양도세 100% 감면 지역인 김포한강신도시 Ac02 블록에 우미린 전용 105∼130㎡ 1058가구를 분양했으나 106㎡, 129㎡형이 미분양됐다. 올해 6월 입주가 예정돼있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와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중심상업지구와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한 편이다.

현대성우오스타는 Ac8 블록에 지상 26층 7개동 전용 101∼131㎡ 465가구를 건설 중이다. 이중 101㎡와 122㎡ 잔여분이 분양 중이다. 장기지구가 인접해 있고 단지 내 녹지율도 50% 이상이다.

역시 양도세 100% 감면 수혜 지역인 파주교하신도시에는 남양건설이 A-9 블록에서 남양휴튼 잔여분에 대한 청약을 받고 있다. 지상 25층 9개동 전용 60∼120㎡ 690가구 규모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 예정부지에 인접해 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고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A-7 블록에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두산위브 전용 84∼124㎡ 668가구를 건설 중이다. 공공청사 및 복지시설 부지가 가까워 공공서비스 이용이 편리하고 역시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책임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고,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장점이 있다”면서도 “혜택뿐 아니라 입지, 가격, 건설사별 옵션을 잘 따져서 향후 수요가 있을 만한 곳을 우선 순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