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흑진주 아이티의 노래
입력 2010-02-07 17:55
카리브 해 흑진주 아이티
비록 가난과 친구삼아
고난 속에 살았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지진이 우리의 삶의
터전을 뒤집어 놓기 전에는
천진한 아이들 방긋 웃으며
미래의 소망 속에 살았습니다.
땅이 꺼져 내 집이 무너질 때
작은 행복 함께 꺼졌고
화목한 우리 가족
하늘과 땅으로 갈라져
멀고 먼 이별을 하였습니다.
검은 눈동자
우리의 흑진주는
흘리는 눈물 너무 많아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좋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이 주신
낙천적 기질이 있습니다.
절대 희망 그것이
우리의 양식입니다.
우리 곁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줄 알고
울었는데 세계의 인심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고
기뻐합니다.
최병선 목사 <일산충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