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 "최근 생명의 위기 직면했었다"

입력 2010-02-07 14:51


[미션라이프] 하용조(65·사진)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최근 생명의 위기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하 목사는 7일 온누리교회 40일 특별 새벽 부흥집회(특새)에서 “올초 특새를 (1주일간) 인도한 뒤 일본에서 투석을 받다가 30분만에 통증이 와 투석을 중단했었다”면서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혈압이 거의 안 잡히는 상황에서 심장주사를 맞았고 심장혈관 2개가 막혀 국소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부정맥까지 와 아차 하는 순간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만일 집에서 이 같은 쇼크가 왔더라면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죽었을 것”이라면서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매일 기도해주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하 목사는 이번 수술후 3일간 입원하고 2주간 일본에서 요양하면서 성도들의 기도에 감사하게 됐고, 아직까지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일곱 번째 암수술을 받은 하 목사는 그동안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다. 당뇨 혈당 등 주요 수치가 정상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완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성도들에게 밝히기도 했다. 하 목사의 신장과 간 이식 수술은 지난해 11월 수술로 인해 늦춰졌다.

온누리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예배 때마다 나라와 민족, 교회 및 하 목사의 건강을 위해 통성기도 순서를 갖고 있다. 하 목사는 일본 도쿄에서 주로 투석을 받으면서 2,3주마다 귀국, 주일예배 설교를 해왔다. 하 목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특새에서 8, 9일 설교하고, 오는 23∼25일 ‘창조와 성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온누리교회 성령집회에도 강사로 참석, 주제강의(23일)와 저녁집회(25일)를 인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