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 데뷔 48년만에 한국 나들이
입력 2010-02-05 18:30
그래미 평생 공로상과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데뷔 4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밥 딜런은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 전 세계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가다. 특히 인종차별 반대, 반전, 반핵 등 정치적이고 사회성 짙은 음악을 끊임없이 발표해왔다.
그는 또 포크 음악과 록을 결합한 음악 스타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혁명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밥 딜런이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은 34장, 라이브 앨범 13장, 싱글 58장으로 2000명이 넘는 음악가가 그의 음악을 다시 불렀다.
밥 딜런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8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0년에는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또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위(1위는 비틀스)에 오른 바 있다. 내한공연은 3월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