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결함 시인… 도요타 “안전조치 곧 발표”
입력 2010-02-05 01:58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주력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결함은 설계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렉서스 등 자사의 8종 모델에서 발견된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도요타는 추가로 하자가 드러남에 따라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도요타는 4일 프리우스의 제동 시스템인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Anti-Lock Brack System)’의 설계에 문제가 발견됐음을 시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도요타의 품질 관리 책임자인 요코야마 히로유키는 이날 기자들에게 금명간 프리우스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리우스의 리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프리우스 제동장치에 대해 조사할 것을 도요타에 지시했으며 리콜을 실시할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