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정비구역에 서울 대방동 일대 추가 지정
입력 2010-02-04 21:52
서울 대방동 일대가 노량진뉴타운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추가 지정돼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노량진동 일대에 노량진뉴타운1~6 재정비 촉진구역을 지정한 후 그동안 촉진구역이 없었던 대방동 일대 9만1039㎡에 7·8 재정비 촉진구역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촉진구역 지정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 7구역에는 평균 16층 최고 22층짜리 아파트 520가구가, 8구역엔 평균 17층 최고 27층짜리 아파트 925가구 등 총 1445가구(임대 262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노량진 7·8구역 사이에 위치한 영화초교 및 영등포중·고교 남·북쪽에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개선된다. 이들 학교는 30년 전에 지어져 부지이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또 7·8구역 동쪽에는 노량진뉴타운 남북을 연결하는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로 구성된 폭 15m, 길이 640m 규모의 도로가 만들어진다.
시는 구의회 의견 청취와 공청회, 시 도시재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7·8구역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7·8구역이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2003년 뉴타운지구로 선정된 이 일대의 모든 촉진구역 지정이 끝난다.
시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사업이 끝나면 여의도·용산 배후의 주거지이자 동작구의 신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