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금융민원 16.8% 증가, 보험 30% 가까이 급증 최다

입력 2010-02-04 18:50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이 7만6826건으로 전년보다 16.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험 관련 민원이 4만936건으로 29.8%나 늘었다. 은행·비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 제외)은 3만1236건으로 4.0%, 증권·자산운용은 4654건으로 11.0% 증가했다.

보험 민원은 계약 해지와 납입보험료 환급 등 부실 판매 관련이 1만2579건으로 57.7% 급증했다. 보험금 산정이나 지급을 둘러싼 민원은 4930건으로 49.1% 늘었다.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는 연체이자, 대출 가산금리 인상 등 여신 관련 민원이 9569건으로 33.6% 증가했다. 카드는 선(先) 포인트 결제제도, 제휴 서비스, 부당한 채권추심 민원 등이 5627건으로 16.1% 늘어났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