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전국 2000개 학부모회 선정 100억 지원 外
입력 2010-02-04 21:44
전국 2000개 학부모회 선정 100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2000개 학부모회를 선정, 평균 500만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는 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학부모 자원봉사,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상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담긴 활동계획서 공모를 통해 학부모회를 선정한다.
교과부는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자녀 돌봄, 독서지도, 등하굣길 안전지도 등 학부모가 전문성을 발휘해 직접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나라 상대 계약금반환 소송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 김용중 판사는 ㈜행복한영화가 영화배우 장나라씨를 상대로 낸 계약금반환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씨가 대본연습 4회 중 1회만 불참했고 불참 당시 다른 행사 스케줄을 이유로 빠진다고 통보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행복한영화는 2008년 6월 장씨와 1억8000만원에 영화 ‘오오싸이즈’ 출연 계약을 맺고 계약금 2000만원을 미리 건넸다. 그러나 영화 제작에 필요한 투자금이 모이지 않았고, 촬영은 계속 지연됐다. 영화사 측은 주연배우를 박한별로 교체한 뒤 “장씨는 대본연습에 불참하는 등 촬영 지연에 책임이 있다”며 지난해 7월 소송을 냈다.
초·중·고교 ‘학교 폭력 안전 인증제’ 도입
올해부터 학부모들이 학교 폭력 발생 안전도를 알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학교 폭력 안전 인증제’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르면 올해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모든 초·중·고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학교 폭력 안전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교과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시도 교육청 평가와 시도 교육청 차원의 학교 평가에 각각 반영된다.
교과부는 학교 폭력 예방 인프라, 예방 활동, 지원 체제, 사안 처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후 학교별로 점수에 따라 학교 폭력 안전성 등급을 매길 계획이다.
학교 학생선수 학습 도와줘도 봉사활동 인정
학생이 초·중·고교 스포츠클럽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거나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의 학습을 도와주면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10년도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학교 스포츠클럽은 같은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초·중·고교 체육 동아리로 일반 운동부와는 다르다. 학교 스포츠클럽에는 지난해 11월 현재 가입 대상(초4∼고3)의 27.4%인 159만7308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육성 계획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문화예술·스포츠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학교별 점심시간도 현재 50분에서 60분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