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 “자본시장·금융산업 발전위해 최선”
입력 2010-02-04 18:49
자본시장법 시행 1년이 되는 4일 금융투자협회도 한 돌을 맞았다.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증권협회, 자산운용협회, 한국선물협회로 쪼개져 있던 금융투자 산업 관련 협회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협회라는 성격에 맞게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 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익단체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이 ‘금융투자업 육성’과 ‘투자자 보호’를 함께 지향하면서 업계 리스크 관리 강화, 투자자 교육 등 협회 차원의 관리감독 기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주요 업무는 크게 ‘자본시장 선진화·활성화’와 ‘자율규제’로 나눌 수 있다. 금융투자 산업의 세계시장 및 신사업 진출 지원, 금융투자전문인력 육성, 금융투자 산업 종사자 대상 윤리교육 등을 수행한다. 금융투자업계 사이 이해 상충 문제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감독, 시장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책 마련, 투자자 금융교육 실시도 핵심 업무다.
또한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ofia.co.kr)는 금융투자 산업 통계의 집합소다. 증시와 펀드에 돈이 들고 나는 동향부터 금융투자회사·금융상품 공시까지 누구라도 손쉽게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회원사를 대변하기보다는 시어머니 노릇을 한다는 불만도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방안이 금투협을 거쳐 개발·전달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은 “우리 금융현실은 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산업 발전은 물론 전체 금융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