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입력 2010-02-04 18:16

정현종(1939∼ )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