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희망나누미, 2월5일 부천에 10호점 오픈
입력 2010-02-04 18:01
재활용가게 ‘구세군 희망 나누미’가 열 번째 매장을 연다. 5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들어서는 구세군 희망 나누미 부천중동점은 개인과 기업에서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등을 재생산해 판매하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샐리스를 함께 운영한다.
구세군 희망 나누미는 재활용품 순환 가게다. 기증받은 물품을 경기도 안성의 ARC 재활센터로 보내 그곳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들이 재활·자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직접 일을 하며 재활용품을 분리, 수리한다. 그렇게 재생산한 재활용품이 구세군 희망 나누미 매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판매 수익금은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샐리스 커피전문점은 구수한 커피향과 함께 이웃사랑을 전하는 매장이다. 에티오피아를 원산지로 하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해 젊은이들에게 반응이 좋다. 역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알코올 및 약물중독 가정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한다(nanumistore.org·1588-1327).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