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변화하는 사람 ‘信者’

입력 2010-02-04 17:40


요한복음 2장 1∼11절

요즘 세상의 화두는 변화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유세기간 줄곧 변화를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변화는 우리의 삶의 필수적 과제입니다. 변화는 새 삶의 시작입니다. 변화를 외면하는 순간부터 모든 상황은 퇴보로 연결됩니다.

가나 혼인 잔칫집의 변화를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될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이런 표적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그 변화가 주는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내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나라가 변하게 됩니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습니다. 허물은 계속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성장하게 됩니다. 변화는 단단한 껍질을 벗어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모친께서 잔칫집에서 심부름하는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 순종하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만 순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면서 성역을 순종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충성하는 자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도 불순종한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처럼 순종으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나아가서 이웃을 섬기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만드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순종입니다. 무엇이든지 나 혼자, 내 의지대로 하려 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내가 일을 하려고 하면 되지도 않고, 힘만 듭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가나 혼인잔치의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의 사연을 알지 못합니다.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압니다. 그들은 순종을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순종하면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우리는 변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최고의 변화가 무엇입니까. 기적 중의 기적은 사람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변화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 지도자들의 변화는 더 어렵습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복을 받으면 그를 따라는 무리가 함께 복을 받습니다.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 강하고 담대한 지도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힙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주십니다.

2010년도 벌써 1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새해에 어떤 변화를 체험했나요. 원단에 결심한 것들을 얼마나 지켜냈나요. 놀라운 변화를 체험했나요.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당신은 지금 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날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죄악된 것을 끊는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결심한 것을 지키는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곳이 좋사오니’의 신앙은 발전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변화를 택하십시오. 지킬 것은 지키고, 끊을 것은 끊으십시오. 신앙이란 끊임없는 결단의 연속입니다. 변화의 연속입니다.

이영식 목포 중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