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만 히스테릭’

입력 2010-02-04 17:59


현대의학에서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정말 건강에 나쁠까?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낸 이대택 국민대 교수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뒤엎는다. 저자는 비만과 건강의 관계가 과대포장돼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사망률과 건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다른 사람과 자신의 건강을 비교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체중’이 아니라 ‘체력’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비만이란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토록 비만에 대해 경계하고 체중감량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다름아닌 이와 연관된 이익집단들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지성사·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