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먹는 파리’ 등 신종 기생파리 2종 발견
입력 2010-02-03 18:45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국내에서 신종 기생파리 2종을 발견해 세계 곤충학계에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생파리는 노랑이마띠기생파리(사진 왼쪽·학명 Metadrinomyia flavifrons Byun & Han)와 노랑다리띠기생파리(학명 Metadrinomyia xanthokolos Byun & Han)로 명명됐다.
주로 산에 사는 기생파리는 애벌레 시기에 다른 곤충의 몸에 기생하다 숙주를 죽이고 나온다.
성충이 된 뒤에는 꽃의 꿀을 먹고 산다. 기생파리는 세계적으로 1만2000여종이 알려졌고 그 가운데 100여종이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자생생물군 분류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이뤄진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조택사(Zootaxa)’ 2009년 12월호에 실렸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