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갈치값 20.7% 급등… 정부, 3900t 방출하기로

입력 2010-02-03 18:29

정부는 설을 앞두고 최근 값이 뛰고 있는 갈치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방출을 평소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갈치 3900t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출 물량은 현재 국내 보유물량 1만t 중 수협 보유분 510t, 민간업계 보유분 3390t 등이다. 지난 1월 갈치 1마리당 소매가격은 876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262원과 비교해 20.7%, 전달보다 5.3% 올랐다.

정부는 또한 수협중앙회가 자체 보유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민간 수매자금을 지원받은 민간업체의 출하를 지도하기로 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