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아이티에 사랑을”… 굿피플에 1억원 상당 의약품 기증
입력 2010-02-03 20:55
아이티에 6일 의료진을 파견하는 국제 구호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은 우리들제약(대표 이윤하)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굿피플에 의약품을 기증한 우리들제약은 매년 매출의 1∼2%를 기부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제약회사다. 의약품 기증식은 2일 서울 논현동 우리들제약 본사에서 양오현 회장과 이윤하 대표 등 양측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굿피플은 지난달 27일 긴급 구호단을 파견했으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의료진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의료진 파견에 앞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 사무실에서 의료진 파견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의사 6명, 간호사 5명 등 14명의 의료진이 참석한다.
아이티에 파견될 의료 진료과목은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외과, 정형외과, 호흡기 내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의료진은 모두 자비량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설날 연휴까지 반납하고 16일까지 아이티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굿피플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아이티 재건 사업과 재개발 사업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또 대지진 재앙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보호소 설치를 비롯해 교육시설 재건, 급식, 보육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벌인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