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업들 ‘가자, 대구로’

입력 2010-02-02 22:48

세계적인 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4월초 대구로 몰린다.

2일 대구엑스코에 따르면 오는 4월 7∼9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 그동안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해온 유럽과 미국 기업 외에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가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24개였던 참가업체 수가 올해는 32개로, 일본은 6개에서 10개로 각각 크게 늘었다. 또 그동안 참가조차 않았던 대만에서도 4개사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미국은 지난해 7개사가 참가했으나 올해는 9개사로 늘어났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독일연방정부는 4년째 대구를 찾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선텍파워와 엘디케이, 미국의 듀폰과 썬파워, 독일의 큐셀 등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선보일 뿐만 아니라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기업의 참가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4월초까지 25개국 350개사가 참가신청을 마치면 모두 1000개의 부스가 설치,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는 국제그린에너지콘퍼런스,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한국지열에너지학회 등 각종 학술대회도 곁들여진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