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건강장수마을 만들어요”
입력 2010-02-02 22:48
경북도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시·군별로 자립형 건강장수마을을 개발·보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건강장수마을은 포항에 2곳, 나머지 22개 시·군에는 각 1곳 등 경북에 모두 24곳이 개발된다.
도는 건강장수마을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과 함께 건강장수마을 특화모델과 마을별로 적용 가능한 모델을 개발해 오고 있다.
도는 우선 건강장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건강장수지역으로 선정된 영주와 예천, 안동, 봉화 등 북부 4개 지역을 지역적 특성과 지역주민의 노동력을 이용한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건강장수벨트의 통합발전모델로 ‘건강장수지원센터’를 만들어 장수문화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등에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조자근 도 노인복지과장은 “자립형 건강장수마을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의료보험 비용 과다지출 등에 따른 재정 부담을 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 10.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5.4%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20.8%로 높아져 초고령 사회가 찾아올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