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상설사무국’ 2010년 3월 서울에 설치

입력 2010-02-02 22:05

한·중·일 3국의 협력을 통합·조정할 상설사무국이 내년 서울에 설치된다. 외교통상부는 1일 베이징에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장조리,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상설사무국 설치는 동북아 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3국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아세안까지 포함하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서울에 유치되는 최초의 실질적인 다자관계 사무국”이라며 “아시아에서 아세안과 버금가는 제도화된 지역협의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