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업단지 9만8000㎡에 위그선 생산 협동화단지 조성

입력 2010-02-02 19:19

전북 군산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대형 위그선 생산 협동화 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윙쉽중공업㈜, 윙쉽테크놀러지㈜ 등 위그선 관련 5개 기업과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공장용지로 전환된 군장산단 중부발전부지 9만8000㎡에 2011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위그선 생산과 조립 공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1차로 40∼150인승 중형 위그선이 생산되며 2012년 이후에는 200∼350인승급 대형 위그선이 생산될 전망이다.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해수면 1∼4m 위를 시속 200∼300㎞로 날아다니는 미래형 초고속 해상수송수단이다. 바다의 KTX로 불린다.

도 관계자는 “위그선은 1∼3시간이면 중국이나 일본에 닿을 수 있고 항공기처럼 뜨고 내리지 않아 연료소모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위그선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2012년부터는 수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