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학자금 대출 신청 연장
입력 2010-02-02 19:04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대학 신입생 학자금 대출 신청을 새 학기 개강 때까지 추가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당초 신입생 학자금 대출이 지난달 28일자로 마감됐지만 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민원이 제기된 데다 일부 대학은 새 학기 개강 때까지 추가 합격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신청을 하는 학생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든든학자금)가 아닌 기존 학자금 대출 방식을 적용받는다. 교과부는 다만 새로 신청한 학생의 소득분위나 성적을 따져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로 전환할 것을 검토 중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신입생 학자금 대출 신청자는 1일까지 재학생 9만2999명, 신입생 11만85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과부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약칭을 ICL에서 ‘든든학자금’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