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동결 대학, 2009년보다 106곳 줄어

입력 2010-02-02 21:38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전문대 포함)이 지난해보다 106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학년도 대학 등록금 동결 현황을 집계한 결과 2일 현재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은 4년제 106곳, 전문대 80곳 등 총 186곳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 극복에 대학이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대통령,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까지 나서 대학의 고통 분담을 요청해 4년제 대학 166곳, 전문대 126곳 등 총 292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었다.

교과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등록금 상한제 시행에 따라 물가 인상률의 1.5배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 대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대출한도 제한, 각종 재정지원 사업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