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2010-02-02 18:22
지난 2007년 9월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김병현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병현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함에 따라 김병현이 이달 중순 열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김병현의 새로운 에이전트인 폴 코비는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김병현이 한동안 잠정 은퇴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999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김병현은 2001년 5승6패 19세이브를 올리며 애리조나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