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안정환 주시”
입력 2010-02-02 18:22
‘월드컵 사나이’ 안정환(34·다롄 스더)이 ‘허정무호’에 승선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2일 “정해성 대표팀 코치가 안정환이 뛰는 경기를 관전하려고 3일 중국으로 파견된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소속팀 다롄은 전지훈련 중인 중국 쿤밍에서 4일 오전 K리그 강원FC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허정무 감독은 최근 안정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이천수(알 나스르)까지 거론하면서 “항상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 안정환과 이천수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서 소속팀에서 활약을 볼 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안정환의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정환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2008년 6월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북한과 홈 경기(0대0 무승부)가 마지막이다.
김준동 기자